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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생물자원 3寶

파랑새/송이갑 2009. 6. 26. 17:17

태화강 생물자원 3寶
[기사일 : 2009년 06월 26일]  
삼호대숲 백로 서식지...4만마리 까마귀 월동지...하구 바지락 종패 공급지  

 태화강 삼호대숲의 백로서식지와 까마귀 월동지, 태화강 하구의 바지락 종패 공급지가 울산 태화강의 생물자원 3보(寶)로 이름 붙여졌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매년 3월에서 10월까지 많게는 4,000여마리의 백로가 찾아오는 삼호대숲 백로서식지와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년 약 4만마리의 까마귀가 찾는 삼호대숲 까마귀 월동지, 전국 바지락 종패 공급의 1/3을 차지하는 태화강 하구 바지락 종패 공급지를 태화강 생물자원 3보로 이름붙였다.
 제각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들 3보에 대해서 울산시는 앞으로 "원시 상태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태화강 삼호대숲 백로 서식지는 매년 3월에서 10월까지 약 3~4,000여 마리의 백로가 여름을 나는 곳으로 쇠백로와 황로, 중대백로 등 우리나라를 찾는 백로 7종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특히 전남 무안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의 유명 백로서식지 6곳보다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는 곳으로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
 매년 10월 백로가 떠난 빈 자리는 몽고 북부와 시베리아 동부에서 날아온 수만마리의 까마귀떼가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2종류가 울산을 찾고 있는데 매년 최대 4만마리가 군무를 이뤄 일몰과 일출 직전 하늘을 뒤덮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 한강 하구에도 매년 까마귀 떼가 찾고 있지만 개체수가 1만여마리에 그쳐 태화강 까마귀 월동지와는 비교할 수 없다.

 명촌교와 현대자동차 출고장 앞에 이르는 태화강 하구는 전국 공급량의 30%를 공급하는 전국 최대 종패 공급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태화강 하구에서 채취해 남해안 등지로 공급하고 있는 종패량은 1,000여톤으로 전국 종패 공급량 3,500톤의 28.6%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국최대 규모의 생물자원 3곳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시는 이를 최대한 원시 상태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백로와 까마귀의 서식지인 삼호대숲의 경우 대나무 수를 점차 늘리고 사람들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 원시림 상태를 유지하면서 명실상부 도심속 철새들의 천국을 만들 방침이다"며 "특히 바지락의 경우 수질 오염에 민감한 만큼 태화강 하구의 수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