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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제언]생명의 강 태화강에 세계의 용이 솟아오른다 본문
| [제언]생명의 강 태화강에 세계의 용이 솟아오른다 | ||||||||||||
| 세계에 생태하천 이미지 심어주길 세계용선 선수권 10일부터 태화강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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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용은 동아시아 국가의 신화나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로 중국에서는 신성한 동물이라고 하여 매우 귀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왕과 같은 존재에 비유되면서 왕권이나 왕위와 관련된 모든 것을 상징하였으며 민간신앙에서는 물을 지배하는 수신(水神)으로 숭앙되어 왔다. 기원전 229년경 진(秦)나라가 초(楚)나라를 공격 할 때에 초나라의 회왕(懷王)이 충신이자 시인이었던 굴원(屈原)의 건의를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쫓아낸 후 진나라와 강화(講和)하다 술책에 빠져 진나라에 감금되었으며, 3년 후 그곳에서 객사하고 초나라의 수도도 함락되었다. 유랑 중에 이 소식을 들은 굴원은 탄식하다가 멱라강에 뛰어들어 자살하였다. 당시 어부들이 그의 시신을 찾지 못하여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용선의 노로 수면을 두들기기도 하고, 북을 쳐서 물고기가 굴원의 시신에 다가오지 못하게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점차 굴원을 기리는 의미로 용선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태화강에서 개최되는 세계드래곤보트 선수권대회는 2006년 국제카누연맹(ICF)주최로 제1회 대회가 대만의 카우슝시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07년 제2회 프랑스 대회, 2008년은 제3회 폴란드 대회가 포츠난시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울산의 태화강에서 개최키로 지난해 5월 국제카누연맹 이사회에서 결정된 바 있다. 이는 110만 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공업화 과정에서 크게 오염됐던 태화강을 맑은 물의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기에 이르렀고, 2006년부터 매년 6월에 물 축제를 개최하고 수영대회와 각종 수상스포츠, 전국용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이 바탕이 됐다. 용선대회 시작 2년차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것은 큰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이번 대회의 경기종목은 거리별로 200m, 500m, 2,000m코스의 3개 종목에 각각 남, 여, 혼성 등 3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드래곤 보트는 22인승으로 방향은 키잡이(콕스), 페이스 조절은 노잡이(패들러), 고수(드러머)는 북을 두드려 박자와 흥을 돋아주는 역할을 하는 레저성격이 강한 경기로 팀워크가 절대적이다. 홍콩에서는 1976년부터 중국전통 축제로 내려오던 이 용선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켜 처음으로 홍콩드래곤 보트 대회를 개최했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차세대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엔 학생, 청소년, 직장인들의 동호회 클럽 등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날로 더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며 팀웍을 다지는 데는 최고의 종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시에서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가족, 친구, 직장동료간에 팀을 이루어 직접 타볼 수 있고 무료로 체험도 가능할 수 있도록 무료용선교실도 매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무튼 1주일 후엔 살아 움직이듯 꿈틀거리는 용(龍)들의 행진이 화려하게 수놓고, 요란한 북소리와 함성이 어우러지는 세계속의 태화강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의 울산, 태화강이 세계속의 드래곤 보트의 메카가 되도록 알차고 훌륭하게 대회를 치뤄야 할 것이다. 시민 모두가 주인된 심정으로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적극적인 응원이 있을 때 세계속의 해양스포츠 메카로서 또 하나의 신화를 써 내려 갈 것이라 생각해 본다. 성형수 울산시 체육지원과 대회지원 담당 |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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