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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십리대숲 연결한다...육교·지하도로 설치…생태갤러리쪽도

파랑새/송이갑 2009. 3. 6. 20:46

남산~십리대숲 연결한다...육교·지하도로 설치…생태갤러리쪽도
남산로 동굴주변 수변공원 조성
2009년 03월 05일 (목) 이재명 jmlee@ksilbo.co.kr
   
울산 남구 옥동에 사는 사람들이 나즈막한 산 하나만 넘으면 태화강변에서 조깅을 할 수 있고, 태화동 사람들이 육교만 건너면 남산에서 등산을 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은월봉으로 대표되는 울산의 허파 남산에서 울산의 생명줄 태화강을 거쳐 생태환경도시 울산의 랜드마크 십리대숲을 하나로 엮어내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4일 공원심의위원회에서 남산공원의 공원계획 변경을 심의하면서 남산공원과 태화강전망대를 연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남산공원의 오솔길을 깔끔하게 정비하면서 남산사 인근 계곡으로 등산로를 연결시켜 육교 또는 지하도로 태화강전망대와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태화강전망대에서 십리대숲으로 건너갈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쪽을 연결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절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옥동 주민들이 손쉽게 산을 넘어와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십리대밭을 거닐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남산공원시설 중 중앙부의 전망타워와 남산허리를 감아도는 너비 8m의 도로개설계획을 과감히 폐지하고 솔마루길과 잔디광장, 정자쉼터 등을 잘 살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로 했다.

특히 일제시대 때의 전쟁식량 창고로 알려진 남산로변의 동굴 주변을 수변광장으로 꾸미고 여기서 태화강 생태문화갤러리로 접근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이럴 경우 남산공원과 생태문화갤러리, 태화강전망대, 십리대숲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원래 남산로가 생기기 전에는 남산과 태화강과 십리대숲이 하나였다”면서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그야말로 진정한 강남북의 소통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