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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어린연어·은어 방류

파랑새/송이갑 2009. 3. 6. 20:43

“잘 자라 다시 돌아오렴”

◇5일 중구 다운동 신삼호교 아래 태화강에서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장 등 참석자들이 어린연어와 은어를 방류하고 있다.[이창균 기자   photox@iusm.co.kr]
태화강 어린연어·은어 방류
 
어린 연어 15만 마리와 새끼 은어 1만 마리가 경칩인 5일 태화강의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바다로 가는 먼 여행길에 올랐다.
울산시는 5일 오후 4시 신삼호교 아래서 박맹우 시장과 윤명희 시의장 그리고 기관단체장, 영동내수면연구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어린 연어 방류 행사’를 갖고 방류한 연어 등이 무사히 모천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풍물패의 식전행사에 이어 진행된 방류행사에 앞서 박맹우 시장은 “연어가 돌아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자연산란한 것까지 확인됐다. 이는 태화강이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났다는 것을 입증하는 큰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두리 방류 형식으로 놓아준 연어와 은어는 영동내수면연구소와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서 공급받은 것이다.
특히 은어는 부화한 지 4~5개월 된 길이 5㎝ 안팎의 새끼로 자연복원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연어 가운데 1만 마리에는 자동표지 삽입기인 0.5㎜ 길이의 마이크로 와이어태그를 부착, 회귀 연구 조사 등에 보다 과학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태화강에 은어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연어가 자연산란할 정도로 맑아진 태화강이 은어도 살 수 있는 명실상부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났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은어를 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연옥 기자   yorhe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