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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보존 논쟁만 할겁니까"

파랑새/송이갑 2009. 2. 17. 20:51

암각화 보존 논쟁만 할겁니까"
[기사일 : 2009년 02월 17일]  
시의회, 市에 보존-식수대책 연계 등 조속 대책마련 촉구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반구대암각화 보존방안에 대해 시의회가 집행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시의회 내무위원회(위원장 박순환)는 16일 울산시 문화체육국(국장 김기수)으로 부터 올해 시정업무를 보고 받은 후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허령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 훼손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데도 정부와 울산시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한 체 논쟁만 거듭하고 있다"며 "수로를 바꾸든지, 댐 수위를 낮추든지 빨리 보존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시상 의원도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과 식수대책을 연계해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시가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김기수 문화체육 국장은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은 원칙적으로 문화재청 소관이지만 시에서도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수위조절에 따른 식수문제 등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을 통해 활발한 협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김 국장은 특히 "문화재청의 수위조절을 통한 보존 방안이 적절하다면 우선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해 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문화재청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현숙의원은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을 비롯하여 천전리 각석 등에 대한 보존대책 차원에서, 관광객들이 원형 그대로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주변 지역에 복사품을 만들어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국장은 "암각화 보존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사품을 만든다는 것은 시민 공감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옹기엑스포 조직위의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옹기엑스포와 관련한 해외홍보 계획 및 국제 관광객 유치계획, 세계적 유명 작가 참가 여부, 후계자 육성 등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정원기자 mikang@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