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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 연말께 확 달라진다

파랑새/송이갑 2008. 10. 28. 06:58

태화강변 연말께 확 달라진다
강남·북 순환산책로, 전망대 동시 준공

십리대밭교는 공기 늦춰져 12말 개통



11월중 개통할 예정이던 태화강 인도교 십리대밭교의 공사가 약간 늦어졌다. 그렇지만 연말께 태화강 전망대, 그리고 남구 신정·삼호·무거동과 중구 태화·다운동을 순환하는 산책로 등과 함께 동시 오픈할 예정이어서 사뭇 기대가 크다.

태화강 십리대밭교는 경남은행이 은행의 이윤을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 2006년 시작해 현재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길이 120m, 너비 5m로 태화강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십리대밭교는 경남은행이 51억2000만원, 시가 11억원 등 모두 62억2000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당초에는 11월에 개통하기로 했으나 중간에 철근을 비롯한 자재파동을 심하게 겪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졌다. 자재파동은 공사비도 2배 가량 올려놓아 경남은행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개통의 환희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십리대밭교가 개통되는 시점에 맞춰 구삼호교에서 십리대밭교 앞 강남둔치까지의 산책로가 완성된다. 또 남산로 아래 옛 태화강 취수탑에 전망대도 단장을 끝낸다.

시는 이들 3개 사업을 한꺼번에 준공하면서 멋진 개통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성되면 시민들은 태화강 남쪽 테니스장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로 출발해 태화강 십리대숲 생태공원을 거쳐 구 삼호교까지 갔다가 강남쪽으로 건넌 뒤 전망대까지 푸른 공기를 마시며 달려와 전망대에서 태화강을 내려다 보며 여유롭게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그리고는 다시 남구 테스장 방면으로 회귀하다가 크로바아파트 앞쯤에서는 교각 아래 마련된 태화강갤러리에서 잠시 미술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시는 십리대밭교의 야간경관을 살리기 위해 조명공사도 함께 벌일 방침이다.

올해 말 태화강은 또 한 번의 멋진 비상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