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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사회]울주군 청량면 집중호우 피해 원인은… 본문
| [사회]울주군 청량면 집중호우 피해 원인은… | ||
| 부실공사·무허가 구조물 합작품 | ||
| [2008.08.24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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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천 지천 곳곳 시멘트 구조물 물길 방해 기록적 폭우에 불어난 물 감당못해 침수피해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의 집중호우 피해는 제방이 붕괴된 누리곡저수지의 부실 보강공사, 청량천 지천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무허가 시멘트 구조물, 울산~부산 고속도로로 인한 물길 차단 등 총체적 부실의 합작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4일 울주군에 따르면 청량면 지역의 경우 지난 13일 새벽 1시간당 최대 강우량이 100㎜를 넘는 살인적인 집중호우로 청량천 상류의 누리곡저수지(저수량 4만9500곘)와 고랑수곡저수지(저수량 2만4700곘)의 제방이 잇따라 붕괴됐으며 청량천 범람으로 덕정마을과 화정마을 주택이 침수돼 14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10㏊ 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사소한 비 피해를 더할 경우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게 농민들의 주장이다. 청량면의 피해는 일단 1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인재적인 요소도 상당부분 피해를 키우는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누리곡저수지의 경우 지난해 실시한 보강공사의 부실이 손꼽힌다. 제방의 뒷부분을 받쳐주는 돌망태를 제방의 가운데 부분만 쌓아 보강한 탓에 야산과 연결되는 곳이 터져 버렸다. 보강공사시 주민들이 야산과 연결해 돌망태를 쌓아야 된다는 지적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누리곡저수지의 경우 지난 45년에 축조된 이후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저수량의 30% 이상을 잠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퇴적토가 2곒 이상에 달했다. 저수량이 줄어든데다 상류 고랑수곡저수지가 붕괴되면서 들이닥친 물이 제방을 압박, 가장 취약지인 야산 연결지점이 붕괴된 것이다. 청량천 지천 곳곳에 설치돼 있는 무허가 교량 등 시멘트 구조물도 하천 물길 흐름을 방해하면서 일대 농경지 침수나 제방 붕괴를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청량천 지천에는 잠수교 형태나 임시 교량형태의 무허가 시멘트 구조물이 4~5곳에 이르고 있다. 누리곡저수지 물길 유입지점에 설치된 시멘트구조물은 물 흐름을 차단하면서 물길을 누리곡으로 바꿔놓는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건립도 청량면 지역의 폭우피해를 가중시켰다. 거대한 제방처럼 3~6곒 가량의 도로가 새로 생겨나면서 물길의 자연스런 흐름을 차단하는 바람에 집중호우시 농경지로 빗물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곳이 많았기 때문에 농경지 매몰과 침수피해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청량면 일대는 집중호우라는 천재에다 보강공사 부실과 하천 구조물 설치 등 인재가 겹치면서 막심한 피해를 입게된 셈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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