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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대숲에 숨어있는 귀신 <태화강대숲납량축제>

파랑새/송이갑 2008. 7. 19. 07:56

태화강 대숲에 숨어있는 귀신 <태화강대숲납량축제>

 

[문화]등골 오싹 한여름밤 귀신소동
울산연극협회 <태화강대숲납량축제> 8월14~16일 개최
[2008.07.17 23:10]

귀신체험 확대·호러무비등 매일 밤 색다른 재미 선사



울산연극협회(지회장 백운봉)가 주관하는 '2008 태화강대숲납량축제'(이하 대숲납량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8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밤 동안 펼쳐질 올해 대숲납량축제는 메인행사인 '귀신체험'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프로그램으로 '호러무비상영'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숲납량축제는 지난해 8월 중구 태화동 전원아파트 앞 태화강 둔치에서 첫 회를 치른 행사로, '대숲에서의 귀신체험'이라는 전통적 주제를 전면에 내세워 하루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대박'의 기염을 토했었다.

귀신체험의 장은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등 공포스러운 복장의 귀신들이 대숲 곳곳에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이들을 놀래키는 곳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원아파트 앞 대숲에 설치되지만 귀신의 숫자를 늘리고 조명 및 음향효과 또한 강화해 공포의 수위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부족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일부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난해 지적에 따라 올해에는 연극협회원들이 대거 참여, 귀신으로 직접 분하거나 운영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추진위는 또 행사장이 귀신체험공간과 야외무대로 이원화돼 상대적으로 야외무대 활용도가 낮았다면서 공연이 끝난 늦은 밤에는 야외무대를 호러무비 상영관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풍물 및 대중음악 위주로만 진행됐던 공연프로그램도 올해에는 마당극 '배비장전' '연희 그리고 굿판', 풍물과 관현악이 펼치는 '퓨전콘서트', 비보이와 살사 등 매일 밤 특화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페이스페인팅, 도깨비 존, 타로카드 등 별도의 체험부스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포 분위기를 북돋울 수 있는 '호러 코스프레'도 곁들여진다.

백운봉 지회장은 "도심 속에서 가볍게 즐기는 최고의 여름축제"라면서 "볼거리가 한층 보강된 올해 납량축제에 보다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