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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태화강 상징성 되찾아 울산다운 울산으로

파랑새/송이갑 2008. 5. 31. 12:03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태화강 상징성 되찾아 울산다운 울산으로


태화강 경관 디자인 개선

남산에 올라 태화강을 내려다 보면 태화강 생태공원과 강 주변으로 발달한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온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태화교등 5개 교량 조형물 설치·리모델링 병행 미관 개선
2단계 생태공원 조성 … 4개 구간별 자전거 도로망도 구축
심벌로드 등 시민 친수공간 생태·심미적 욕구까지 만족
'태화강변 경관 조성계획' 통해 지역 랜드마크 가치 높여





생태도시 울산의 도시경관 디자인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생태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 공간내에 건축물과 가로환경, 녹지 등이 시각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울산시는 도시경관 제고를 위해 지난 2월 공무원과 전문가 등 16명으로 '태화강 경관 TF팀'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3월18일에는 '태화강 디자인 TF팀(단장 주봉현 정무부시장) 자문 보고회'를 갖고 환경녹지·녹지분야, 건설·도로분야, 도시·분야 등 분야별 태화강 경관 디자인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시가 추진 중인 태화강 경관 디자인 사업을 보면 환경·녹지 분야의 경우 중구 태화동 일원 태화지구 44만2000㎡에 생태체험 ·교육, 역사·문화, 생태보전, 문화·예술 등 4개 테마공간을 내용으로 하는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사업(2단계)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태화강 남산 하부도로(길이 790m) 구간에 아치 내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홍수시 통수단면 유지가 가능한 수변관찰로와 벽면도색, 조명 등의 경관시설을 설치, 오는 8월 말께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시는 태화강변의 녹지경관을 향상시키는 하천 연접 도로변 가로수 및 관목 정비, 태화강 호안 콘크리트 법면·옹벽 등에 초화류 및 덩굴류 식재, 태화교 비둘기 공원 주변 둔치 정비, 하천 연접 도로변 경관거리 조성(데크보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태화강 태화교, 번영교, 학성교 양안 둔치 등에 꽃단지 4개소(24만9249㎡), 잔디마당 5개소(13만8754㎡)를 조성하고, 느티나무 등 10종 377그루의 수목도 식재할 계획이다.

건설·도로 분야에서는 쾌적한 시민휴식공간 및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태화강 구영교에서 명촌교까지 24.4㎞(양안) 구간에 구영교~삼호교, 삼호교~오산교, 오산교~울산교, 울산교~명촌교 등 4개 코스로 구분, 자전거 도로망도 구축하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에 대해 울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태화강 교량 미관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 강·남북을 연결하는 기존 교량의 난간과 가로등이 획일적으로 설치돼 태화강 주변경관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 태화강변 심벌로드 조성계획과 연계해 각 교량별로 조형물 설치와 난간, 가로등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관 개선 대상 교량은 신삼호교(94년 개통), 강변 1·2로교(92년 개통), 태화교(91년 개통), 학성교(94년 개통), 명촌교(98년 개통) 등 5곳이며, 시는 이들 교량의 전방 또는 측면에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조형물 및 특색있는 난간 및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건축 분야에서는 태화강변 가로에 차량 통행에서 보행자 위주의 개념 도입해 시민들의 수변공간 접근이 쉽고 생활 속의 친수공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태화강 심벌로드 조성' 사업에도 착수했다.

이 심벌로드 조성사업은 태화강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가로를 정비해 도시의 조망적 경관형성에 따른 태화강변을 특성화해 울산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착안됐다. 이는 시민들의 일상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 증대로 개성있는 가로 경관 요구 및 생활공간의 질과 관련된 생태적, 심미적 측면의 요구도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심벌로드를 우선 남구 무거동 신삼호교~중구 명촌교까지 8.4㎞ 구간을 제1구간으로, 울주군 상북면 배내1교~언양 언삼교까지 2.2㎞을 제2구간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간 내 공공시설인 도로의 경우 전신주와 배전반 등의 지중화를 추진하고, 가로등의 조도를 조절해 밝은 밤거리 조성, 장애자나 노약자를 위한 편익시설의 보도패턴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녹지시설의 경우 대형 콘크리트를 차폐할 수 있는 조경계획을 도입하고, 랜드마크가 되는 쾌적하고 개성있는 가로경관 도입, 녹지공간(소공원, 쌈지공원, 경관녹지 등) 등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개방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건축물, 광고물, 개인조경 등 민간시설의 경우 건축물의 입면형태·색상·재료 등에 다양성을 도입하고, 조망권·주변과의 조화·도시이미지 등을 고려한 다양한 건축형태도 도입할 예정이다. 건축물의 야간조명시설 및 아름다운 간판 설치와 병행한 불법 광고물 설치도 근절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태화강 심벌로드 조성을 위해 태화강변 도시색채 가이드라인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 송도지구나 일본 기타큐슈 등의 주요 도시처럼 권역별 색채 가이드 라인을 연출해 체계적인 도시 경관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시는 이 같은 품위 있는 태화강 경관 제고를 위한 스카이 라인 및 조망권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태화강변 경관 조성 계획 지침'을 마련, 지난해 초부터 공공시설물 및 대규모 공동주택과 주상복합건물 등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태화강의 경우 울주군 상북, 삼남 일부지역은 스카이라인, 형태 등을 디자인하고 언양읍 어음리, 구영리, 굴화리 등은 주요 국도에서 조망시 주변경관과 조화가 되도록 색채계획하고 고층건물의 경우 야간조명으로 외형을 부각시켜야 한다.

태화강 주변인 울주군 언양읍, 중구 학성동, 남구 신정동 일부지역은 역사적 성격을 부각할 수 있도록 가로, 간판,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 또 범서 구영리, 태화들, 고수부지, 합수지점 등은 우수한 자연경관 보존을 위해 경관지구로 관리하고 고수부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가로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도심지 내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여가 공간으로서의 이용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제공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태화강 경관 디자인 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의 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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