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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십리대숲 죽순 우리가 지킨다

파랑새/송이갑 2008. 5. 22. 06:44

[사람들]"태화강 십리대숲 죽순 우리가 지킨다"

 

자원봉사회-삼성정밀 6개팀 구성 24시간 감시단 발대
[2008.05.20 23:02]

20일 울산 태화강 생태공원에서 열린 십리대밭 죽순감시 발대식에서 태화강관리단, 십리대밭지킴이, 삼성정밀화학 봉사자들이 힘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태화강 생태공원의 우량 죽순을 사수하라.'"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 생태공원 내 십리대숲의 죽순을 24시간 감시하는 '죽순감시단'이 출범했다.

울산시는 죽순의 무단 채취를 차단해 우량하고 건강한 대숲을 만들기 위해 20일 오후 3시 태화지구 생태공원 입구 광장에서 십리대밭지킴이자원봉사회, 삼성정밀화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태화강 생태공원 죽순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죽순 감시단은 십리대밭지킴이자원봉사회(회장 조남근), 태화강 1사1하천 담담 기업체인 삼성정밀화학(주) 직원 등이 6개팀(20여명)을 구성해 22일부터 6월22일까지 1개월간(월 600명) 24시간 감시활동에 나서게 된다. 우량혈통을 가진 십리대숲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민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조남근 십리대밭지킴이자원봉사회장은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대숲 곳곳을 누비며 죽순 채취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자정 이후에는 중부서 태화지구대에 협조를 요청, 자전거순찰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구 태화동 명정천 일원에 위치한 태화강 생태공원 십리대숲은 면적 9만㎡에 54만 그루의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전국 하천변 최대 규모의 대나무숲 단지로, 시민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죽순 감시단은 발대식에 이어 생태공원 환경정화 활동과 죽순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산시 태화강관리단 김기석 담당자는 "태화강 대숲은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의 소중한 자연 자원으로 죽순이 훼손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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