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울산 남북연결 오산대교 "분진·철새서식지 훼손" 본문

▒사회연구소및컨설팅▒/울산소식(new)

울산 남북연결 오산대교 "분진·철새서식지 훼손"

파랑새/송이갑 2008. 4. 7. 20:41

울산 남북연결 오산대교 "분진·철새서식지 훼손"
환경단체·주민, 설명회 거부 

울산의 강남과 강북을 잇는 남구 옥동∼북구 농소간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구간내 오산대교(고가도로)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분진피해, 철새서식지 훼손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3천470억원을 들여 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문수로~오산대교~태화동~성안동~가대~북구 농소 국도7호선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16.9㎞(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산대교 건설구간인 중구 태화동 희마아파트와 전원아파트 등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피해가 발생한다며 고가도로 대신 평면도로로 건설하거나 노선을 변경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울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도 거부한 상태다.

울산환경운동연합도 태화강 명정천 위에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백로와 겨울철새 서식지인 삼호대숲이 손상될 우려가 높다며 지난달 31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대형 화물차량이 지나다니 는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백로와 겨울철새의 서식환경에 악영향을 끼칠뿐 아니라 주변 1천여 세대가 소음·분진, 조망권 침해 등을 겪게 된다"면서 "사업을 재검토해 다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주민들이 주장대로 오산대교를 건립하면 공사비가 막대하게 증액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실상 설계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울산시는 철새 서식 환경과 관련, "오산대교가 고가도로로 건설될 경우 오히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더 많은 철새가 찾을 것"이라며 "환경단체의 반대는 억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lsh77@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