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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성 입증땐 어장개발 용역착수
"태화강 하구 바지락 맛 다시 볼 수 있을까."
태화강 수질오염으로 지난 87년부터 채취가 전면 금지돼 온 태화강 하구 서식 바지락에 대한 울산시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종합 조사용역이 내달 완료돼 식용 가능한 무해성 판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험 어선을 이용해 매달 1~2차례씩 태화강 하구 명촌교~현대자동차 전용부두 구간 5개지점의 바지락(성패·종패) 시료를 채취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 이달 중 마지작 시료채취를 마친 뒤 내년 1~2월까지 최종 용역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바지락에 함유된 납, 수은, 카드뮴 등 7개 중금속 항목에 대해 무해성이 입증될 경우 추경 예산을 확보해 태화강 내수면 어장개발을 위한 바지락 서식 등 자원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원조사 용역은 바지락의 생태적 특성(서식환경, 산란, 성장, 성비 등), 식지 분포도 및 어장 형성도 작성, 연간 적정 채취 가능량 등 자원의 효율적인 보존과 개발방안 등에 대해 2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 용역을 토대로 바지락 어자원 고갈 없이 안정적인 어업인의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어장 개발 및 이용을 위해 내수면 어업허가 가능 척수와 어선별 연간 할당량 책정 등으로 어장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납과 수은 등의 검사항목이 적정 기준치 이하로 나와야 비로소 바지락의 안전성이 입증된다"면서 "식용해도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오는 2010년께면 태화강 바지락은 어업인의 소득원이자 생태도시 울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태화강 바지락은 지난해 2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표본 검사에서 납과 카드뮴·총수은 등의 중금속 항목이 모두 '식품공전 기준 및 규격 어패류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치' 이하로 조사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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