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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천에 지역 첫 침사지 만든다

파랑새/송이갑 2011. 7. 27. 09:50

여천천에 지역 첫 침사지 만든다
다음달초 2개 지점 설치…수질개선·악취저감 효과 기대
2011년 07월 26일 (화) 22:19:03 김윤호
   
울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여천천에 지역 첫 ‘침사지’가 설치된다.

침사지는 하천의 침전물을 걸러내는 일종의 정화장치로 도심 하천에 설치되면 하천이 맑아질 뿐 아니라 도심 하천의 문제점으로 떠오른 악취도 확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번 여천천의 침사지 설치 효과에 따라, 도심 하천을 관리 중인 타 지자체들의 침사지 설치 사업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남구청에 따르면 다음달 초 남구는 여천천 바닥에 길이 18m, 너비 2m, 깊이 1m 크기의 침사지를 설치한다.

유속이 없어, 악취 등 각종 민원이 잇따르는 구간(구 울산관광호텔 앞, 현 롯데인벤스 아파트 앞)에 우선 2개의 침사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여천천에 설치되는 침사지는 콘크리트 박스형태로 생겼다. 여천천의 수심은 평균 50㎝ 안팍. 이 침수지를 여천천 바닥에 설치하면, 침수지가 설치된 구간은 현 수심에서 1m 정도 더 깊어진다.

즉 바닥에 깊이 1m, 길이 18m, 너비 2m 크기의 콘크리트 박스가 설치된다는 의미다. 침수지 안으로, 각종 침전물이 가라앉게되고, 자연스럽게 하천은 맑아지고, 악취도 없어진다는게 남구청측의 설명이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전체 3.5㎞ 길이의 여천천은 일부 구간에 유속이 발생하지 않아, 악취 등 각종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유식 남구청 하천관리계장은 “울산 도심하천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되는 침사지”라면서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심 하천을 관리하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침사지 설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김윤호기자 kimpro@ksilbo.co.kr



침사지(沈砂池, grit chamber)= 하수처리 과정에서 비중이 커 물 속에 가라앉는 돌, 모래 등이나 비중이 작아 물 위에 뜨는 플라스틱병 등을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연못. 보통은 효과를 높이기 위해 2개 단위로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