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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던 생태하천 정비 언제하나

파랑새/송이갑 2010. 9. 6. 07:31

한다던 생태하천 정비 언제하나
[현장리포트]명정천 환경정비 방치
2010년 09월 05일 (일) 20:55:24 김지혁 usji@ulsanpress.net
   
▲ 태화강 지천인 명정천 일대에 콘크리트 제방과 다리, 철제 난간 등이 방치되고 있어 전체적인 경관을 해치고 있다. 3년 전 설치된 목재 난간 지지대가 4개의 고정 볼트 중 절반만 설치돼 흔들리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ulsanpress.net

내년 '한국 강의 날 대회' 태화강서 개최
올해 주민이 지켜낸 하천 선정 무색 황폐
유지수 공급·낡은 구조물 개선 서둘러야

내년 제10회 한국 강의 날 대회가 울산 태화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태화강 지천인 명정천 일대의 환경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명정천을 경계로 태화강대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지만 정작 명정천 일대는 콘크리트 제방과 다리, 철제 난간 등이 방치되고 있어 친환경적인 하천 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명정천 지키기 시민모임에 따르면 태화강과 연결되는 명정천 하류 경계 난간은 3년 전 친환경적인 목재 난간으로 교체했지만 전원 아파트 앞 다리와 오산과 연결된 다리에는 오래 전 설치된 철제 난간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전체적인 경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오산과 연결된 다리 위 철제 난간은 군데 군데 녹이 슬고 찌그러 진 곳도 있어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명정천을 생태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서 전체적인 환경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갈수기만 되면 하천이 말라버리기 때문에 유지수 공급이 선행돼야 하고,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명정천 제방과 다리, 철제 난간 등을 친환경적인 목재 데크나 난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명정천지키기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강의날 안동대회에서 명정천은 주민의 힘으로 지켜낸 하천으로 최우수 사례에 꼽혔지만 현재 일대 환경은 홍보하기 부끄러운 실정"이라며 "울산시는 당초 태화강 대공원 조성사업 계획에 명정천을 포함시키고도 이렇다 할 환경정비 사업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설치된 목재 난간도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대부분 지지대가 4개의 고정 볼트 중 절반만 설치된 탓에 흔들리는 구간이 많고, 심하게 뒤틀린 부분도 군데 군데 눈에 띄고 있다.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실개천에 공급할 유지수를 취수하기 위해 강변여과수 취수 시설을 설치하면서 유지수 일부를 명정천에 공급키 위해 관로 매설 작업을 지난 5월 마쳤지만 아직 유지수 공급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수기 때 명정천에 유지수를 공급할 계획은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환경정비사업은 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며 "훼손된 목재 난간은 즉각 보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정천지키기 시민모임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강의 날 대회에서 명정천 고가도로 백지화 사례를 발표, 전국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강의 날 대회는 전국 환경 NGO가 하천보전 사례를 갖고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대회로 '강 살리기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행사다.  김지혁기자 usji@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