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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울산의 태화강은 연어회귀의 최적지 본문
| 울산의 태화강은 연어회귀의 최적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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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10만마리 안팎의 어린 연어를 가져와 방류를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이다. 그후 2003년부터는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숫자를 조사했다. 2003년 5마리, 2004년 15마리, 2005년 67마리, 2006년 80마리, 2007년 85마리 등 매년 숫자가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14마리가 돌아왔다. 연어회귀 숫자를 조사한 이래 최대 규모였다. 주목할 것은 연어가 포획되는 장소이다. 남구 삼호교 아래 태화강 연어 포획장소 뿐 아니라 태화강 중·상류에서도 많은 연어가 발견됐다. 그야말로 태화강의 전체가 연어의 자연산란장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후 울산시는 연어의 서식지를 조사해 풍부한 먹이와 강바닥의 수초와 자갈 등의 환경이 여타 하천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연어가 산란 및 수정 뒤 30~40일이 지나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발안난’을 국내 최초로 다수 발견해 태화강이 연어회귀의 최적지임을 확인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와 오는 10월께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공원 일원에 양수기와 탱크 등을 갖춘 인공 간이부화장(30㎡)을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회귀하는 연어를 포획해 내년부터는 매년 30만마리 가량의 어린 연어를 자체적으로 부화해 방류하기 위해서다.
그러고 보니 정부에서 인공부화사업을 시작한 것은 1969년이다. 당시 한미 기술협력에 따라 강원도 삼척, 경남 밀양, 경북 강구에 인공부화장을 설치하여 인공부화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1984년에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국립수산과학원 양양내수면연구소(현 연어연구센터)를 설립, 연어의 자원 증강과 유지는 물론 동해안의 연어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다 수온 상승 등으로 2000년 이후 연어회귀량이 급감하거나 주춤하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다. 그런데 태화강만큼은 예외여서 매년 연어의 회귀 숫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연어의 회귀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어류생태를 위한 태화강의 수질이 그만큼 깨끗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회귀연어와 태화강을 테마로 연어축제, 생태관 건립 등 체험관광을 육성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연어회귀와 산란의 최적지라는 사실이 시민들을 기쁘게 한다. 죽음의 강을 살리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 예산을 투입했는지를 모두가 뼈저리게 경험했기에 하는 말이다. 경상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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