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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도시 울산 태화강을 보라. 정부의 4대강 개발도 태화강과 같이 수질개선은 물론 맑은물 공급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SBS TV로 전국에 생중계 된 가운데 열린 원탁토론에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당위성 밝히며 사실상 ‘울산 태화강의 기적을 보라’고 강조, ‘태화강의 기적’이 전국에 뉴스를 타면서 정치권에까지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날 비교적 높은 톤으로 언급한 ‘태화강 신드롬’은 한나라당 최고위를 비롯한 지도부와 정책위, 그리고 국토부 등 정부 유관부처,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대구·경북과 영산강을 인접으로 하는 호남 정치권에 이르기까지 ‘태화강의 기적’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인 한나라당은 여려운 지방재정에도 태화강 기적을 현실화 시킨 박맹우 시장이 당소속 단체장이라는 현실을 최대한 활용, 4대강 살리기와 연계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태화강 맑은 물 실태조사반’ 파견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 인사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원탁토론회에서 ‘울산 태화강을 보라’고 강조한 것은 지난 70년대부터 공업도시로 발전해 오는 동안 ‘썩은 태화강’을 살려낸 것은 (박 시장이) 태화강을 살려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 된다”며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의 당위성을 태화강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 당차원의 태화강 실태조사반 파견 필요성을 시사했다.
야권인 민주당 관계자도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태화강에 고기가 살고 있느냐”, “식수로도 가능하냐”라는 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후 2차례 걸쳐 울산을 방문, 박 시장으로부터 ‘태화강 살리기 성공’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 데 이어 현장에서 ‘태화강의 맑은 물’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여권 핵심인사는 이날 박 시장에 대한 행정능력을 특별히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당·청간 정무라인에 밝은 이 고위인사는 “대통령께서 ‘4대강 살리기와’관련된 회의를 할 때마다 ‘울산 태화강의 맑은물 성공사례’를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며 “이는 대통령의 ‘특별한 신임’으로 해석되는 부분으로, 대통령의 임기(2008년2월~2013년 2월)중 박 시장이 중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두수기자
경상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