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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이 기막힌 사연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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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막힌 사연을...

파랑새/송이갑 2009. 1. 11. 12:46

펌]

 

대한이 놀러왔다 얼어주었다는 소한이 오늘인데

이 추운 산골짝에서

어제 밤에 기막힌 일이~~

 

1일 밤인가 2일 새벽인가 자세힌 몰라도

떵개2가 6마리의 강쥐를 순산 했는데~

마눌있는 서울도 못가고 심심해서 카페에 글을 올렸더니

어떤님이 추우니까 개집안에 전등불을 켜주라는 친절한 조언에

문득 생각난게 있었다.

 

전기 장판은 있지만 커서   안되고

전기방석이 한개 있는게 생각이  나서

수십미터 떠라진 개집까지 전깃줄을 연결해서 전기벙석을 켜주고는

기발한 보통사람의 아이디어에 스스로 놀라기도~~ ㅋㅋ

 

그러나 약간의 걱정이 없었던건 아니었다

개가 심심해서 방석을 물어 띁으면 감전사 할테고

거기다가 쉬라도 하면?

또 주요한 한가지는 접쳐지면 불날수도 있는것...

 

저녁때 부터 1시간 간격으로 들락거리며 살펴 봤지만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12시 이후엔 맘 놓고 자버렸는데..

 

 잠 설쳐서 7시쯤이나 되었을까

방에서 밥을 데워들고 갔더니

떵개1은 꼬리 흔들며 밥 얼른 달라고 하는데

떵개2가 힘없이 잡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게 아닌가!

 

이상해서 안을 들여다 봤더니

전기방석은 안보이고 집 밖에 있던 깔판만 보이고

강쥐 6마리는 한쪽 구석에 포개져 있는게 아닌가

냄새도 지독하게 나면서~~

 

깔판을 들어 봤더니

방석이 절반가량 타 있었고

그 탄 냄새가 개집안 가득히~

 

얼릉 방석과 깔판을 들어내니

그때서야 어미떵개2가 집으로 들어가서

강쥐에게 젖을 물리는게 아닌가!

 

생각컨테

 

불아나니 밖에나와  깔판을 물어다가 덮어두고

강쥐를 밖에 내놓을려니 얼어죽을것 같아

집안 한쪽 구석으로 물어서 옮겨두고

바깥에 쭈그리고 앉아

주인 오기만을 기다린게 아닌가 싶다.

 

아!

이 기막힌 사연 혼자 알고 있기엔 너무나  기막혀서

잼있겐 쓰지 못해도 이렇게 사실대로 적어본다.

 

"떵개야 내가 잘못했다

다신 전기방석 같은거 안 깔아줄께~~~ "

 

 

 타버린 전기방석

 

 

 한쪽 구석에 몰아 놓은 강쥐 6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