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광자원 연계를 위해 태화로와 장춘로를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와 중구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의 사업기간으로 754억의 사업비를 책정, 번영로와 우정삼거리를 잇는 장춘로 개설사업을 진행중이다.
장춘로는 지난해까지 제 4단계 2차 구간 지장불 철거공사까지 끝나 막바지 공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개통된 구간의 경우 수백억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도로와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버스노선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구간이 심하게 꺾인 곳도 많아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장춘로는 십리대숲공원이나 향후 복원되는 태화루와의 연계도 어려워, 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수면 위로 떠오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춘로와 태화로를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구 성남동 주민 김모(73)씨는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이 문화도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화재와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태화루 복원 예정지역 인근 도로를 넓이는 데 투입되는 막대한 사업비를 장춘로와 태화로를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이 도로들이 연결되면 향후 십리대숲과 태화루, 동헌, 역사공원, 문화의 거리에 대한 접근이 쉽게 이뤄져 문화재를 묶은 관광코스가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정동 주민 주모(45)씨도 “지금의 장춘로로는 버스 이용객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어 버스노선 활성화가 어렵다”며 “태화로와 연결한 노선이 생기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지고 상권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장춘로와 태화로가 연결되는 가상지점에 이미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 있어 현실적으로 두 도로의 연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상비나 병목현상 등 차후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고려하면 차라리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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