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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댐 수변공원 준공…40년만에 개방

파랑새/송이갑 2008. 2. 3. 13:45
선암댐 수변공원 준공…40년만에 개방
 
   

3색 테마산책로 새 명물
선암댐 수변공원 준공…40년만에 개방

 

 

 

31일 울산시 남구 선암댐 수변공원 준공식에서 김두겸 남구청장과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신원호 본사 대표이사 등 참석인사들이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준공버튼을 누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 남구 선암동 선암저수지 일원이 도심수변공원으로 조성돼 31일 울산시민들을 맞이했다.

울산시 남구청은 지난 40여년 간 출입금지돼 있던 저수지를 2005년 12월부터 2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도심 속 공원으로 재단장해 이날 오후 2시 '선암댐수변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남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63억원을 들여 만든 이 공원은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된 3.8㎞의 산책로, 장애인을 위한 탐방로,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책로는 3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각기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첫 번째 구간은 해바라기, 유채꽃, 코스모스 등을 계절별로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두 번째 구간은 남구 일원이 내려다 보이는 댐 정상 부근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연꽃 군락지도 조성했다. 마지막 구간은 소나무, 버드나무 등 각종 나무를 관찰할 수 있도록 수목이 울창한 데다가 습지를 볼 수 있는 탐방로도 마련돼 있어 자연학습장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밖에 곳곳에 지압이 가능한 보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핸드레일, 유도블록, 촉지도 등을 갖춘 장애인 탐방로도 있고 편의시설, 600여대분의 주차장 등도 마련됐다. 스피커도 설치돼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공원 내 광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박맹우 시장,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김두겸 남구청장을 비롯한 시민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원 입구부터 산책로를 걸어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면서 선암댐수변공원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준공식은 사물놀이공원, 시비 제막식, 영상물 상영, 울산출신 가수 등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산책로를 돌아본 이모(여·65·남구 야음동)씨는 "2년 만에 왔는데 가슴이 벅차다"면서 "도심에 이렇게 자연을 느끼면서 운동도 할 수 있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수십년 간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곳에 다시 발길이 이어지게 돼 가슴 뿌듯하다"면서 "번지점프장, 청소년수련원 등을 보완해 명품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용수댐을 시민 휴식공원으로 조성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40여년간 용수댐이었던 선암댐을 공원으로 멋지게 단장해 울산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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