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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낙동강 상류기행 '영주댐' 답사 본문
낙동강포럼 시민참여분과 에서 실시하는 낙동강상류기행 “영주댐 답사”
오늘은 영주댐이 건설되고 있는 곳으로 답사를 가는 날이다.
울산시청 남문에서 출발하는 버스에는 총 35명이 승차하였다. 떡과 고구마 등을 파랑새 송이갑씨 부부가 밤새 준비해서 가져와 아침을 해결하게 해주었다. 강넷의 행사 때마다 이렇게 수고를 해주고 있어 함께한 모든 사람들은 고마워했다.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약 3시간을 달려 최초 집결지 금광마을은 멀지 않아 수몰된다고 한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대구, 부산 창원지역의 회원들이 마을을 둘러보고 되돌아 나오고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울산 팀을 위해 대구환경연합회의 정수근부장으로부터 현재이곳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우리가 눈으로 목격하는 것처럼 400년이 된 마을이 수몰되는 것은 물론 4대강사업 내성천의 영주댐 수몰지역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출토되었어도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는데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비례)국회의원이 질의한 내용이 있어 요점만을 간추려 옮겨본다. 4대강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영주댐 건설공사는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일원에서 진해되고 있다.
『영주댐 은 낙동강 본류에 강 상류의 오염되지 않은 물을 댐에 담아 뒀다가 수질이 악화되는 갈수기에 댐의 물을 방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댐이다.
장하나의원지적한 내용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수몰지역인 금광리 주변에서 통일신라 때로 추정되는 청동기 유물 다수가 출토되었다는 것이다. 출토된 유구는 축대, 건물지, 담장지, 우물, 보도시설, 배수로, 소성유구 등이며 발굴 유물은 기와류, 자기류, 도·토기류, 금속류(청동합장상, 동경, 광명대, 향완, 금동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굴된 유적지는 절터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당 지명을 차용해 금강사터라고 부르고 있다. 문화재 조사는 영주댐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실시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영주댐 유적지 발굴 사실을 문화재청이 쉬쉬해 온 것은 4대강 사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주댐 건설로 인해 내성천이 훼손되고 있어 영주댐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라며 “최근 내성천 현장조사를 통해 문화재 발굴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영주댐 담수 때까지 수몰지역에서 유적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뻔했다”고 지적했다..』
다음 목적지는 무섬마을이었다.
시간이 없어 마을을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자료를 통해 이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엮어 본다.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水島里) 낙동강 지류 내성천 물위에 떠있는 섬 아름다운 물돌이 마을입니다
안동하회. 예천회룡포와 같이 태극문늬로 돌아가는 곳은 아니고 평범한 곡선으로 돌아갑니다. 이 마을의 역사는 1666년 潘南(반남)박씨 박수씨가 터를 잡은 후 마을이 형성되었고 宣城(선성)김씨가 혼인하여 두 성씨가 공존하는 "ㅁ"자형의 40여 가구가 지붕을 맞대고 살고 있는 전통 마을이다. 9채의 가옥이 경북문화재 자료 및 경북민속자료로 지정되고 1983년 현대식 다리가 개통 전까지는 외나무다리로 외부와 왕래하는 섬 아닌 섬이었다.
상주보는 2011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미지역의 낙동강공동체 배문용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컨테이너에서 철새도래를 카운터 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약 2천여 마리의 두루미가 왔다 갔다고 한다.
이곳 역시 인위적으로 정밀한 계획 없이 조성되는 시설물로 인해 엄청난 환경훼손을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상주보로 인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자료를 통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당시 자료를 옮겨본다.
<자료 1>
왜관철교의 붕괴에 이어 대규모 재해가 또 한번 발생했습니다. 상주보 하류부분 제방이 참혹하게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해당 제방은 4대강 사업을 하며 새로 보강했고, 조경공사까지 끝난 상태로 거의 완공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내린 비로 새로 보강한 부분은 물론 기존의 제방부분까지 무너뜨려버렸습니다.
낙동강 일대에 내린 비는 비교적 많지 않은 비였습니다. 예천과 영주 등 낙동강 중상류지역에는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3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지만 그 외 지역은 200mm 안팎으로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천 전문가인 박재현 교수는 이번 비는 10년 빈도 정도의 비로 '평상'수준의 비라고 말합니다.
실제 현장에 가 본 저로써도, 강변에 오랫동안 살아본 저로써도(하도.. 강에 살아봤냐?!고 그러니...) 강물이 '그렇게' 많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평상시 보다 좀 더 깊은 상태였습니다. 보 수문을 닫았을 때 차게 되는 관리수위만큼도 안되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엄청난 재해를 안겨주었던 태풍 루사나 매미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비였습니다. 돌려 말하면, 낙동강 교량 대부분이 상판 바로 아래까지 물이 가득 찼을 때도 멀쩡했던 제방입니다.
폭격 맞은 듯한 상주보 제방 붕괴 현장
이번 장맛비로 6.25 발발일인 6월 25일 새벽 4시 10분경 경북 왜관의 왜관철교의 2번 교각이 무너지면서 철교 상판 2개가 함께 무너져 내려 교량의 120미터 가량이 붕괴된 데 이어, 6월 26일인 어제 새벽 경북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의 상주보 제방의 일부도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상주보 제방의 일부가 허물어지듯 무너지고 뜯겨나가는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폭격이라도 당한 듯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상주보에서부터 그 아래로 300미터 가량의 제방이 유실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제방 위에 놓인 폭 8미터 정도 되는 둑방길의 일부가 내려앉았고, 그 중간에서는 둑방길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충격적인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제방 안쪽에 있는 중동 배수방 배수로도 뜯겨나갔고, 배수관거의 일부가 위태로운 듯 제방에 걸려있는 놀라운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둑방에서 자라고 있던 나무도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 둑방길은 원래 있던 폭이 좁은 둑방을 새로 넓히고 더 높게 쌓은 것인데, 기존 둑방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두었던 시트파일이 제방이 유실되면서 드러났고, 그것들이 낙동강쪽으로 무너지면서 아주 위태롭게 걸려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충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상주보의 구조적 모순
그러나 이것은 충부히 예견되었던 인재입니다. 장마 전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 우려를 했었는데, 그 우려가 정확히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상주보는 특히 수문 기능을 하는 가동보 2개뿐인 댐으로서 그 수문의 위치가 제방쪽으로 치우처져 있어, 수문을 통해 흘러나오는 강한 물살이 제방을 그대로 치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보더라도 이와 같은 사고가 충분히 일어날 것을 알 수가 있는데도 그대로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관동대 박창근 교수의 지적처럼 "설계 자체의 구조적 모순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지난 5월 초의 봄비를 통해서도 경험을 한 사실입니다. 지난 5월 초의 봄비로 제방의 일부가 이미 유실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무너진 제방을 다시 보수만 할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비로 더 큰 화를 당한 것이구요.
이런 사실으로도 정부 당국이 4대강사업을 졸속으로 벌여나가는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속도전에만 열을 올릴 뿐 계속해서 지적했던 문제들에 대한 대책이 없이 이 사업을 계속해서 밀어붙이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상주보, 4대강 토건정부를 보는 듯
그러나 4대강 정부는 알아야 합니다. 이번에 무너진 것은 상주보 제방이지만, 다음에 무너질 것은 4대강 토건정부, 바로 당신들임을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지금이라도 이 사업의 중단을 선언하고, 더 큰 재앙이 닥치기 전에 그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라고 말입니다.
그것만이 저 폭격을 맞은 듯한 제방의 붕괴와도 같은 정권의 붕괴를 막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자료 2>
죽음의 땅이 된 고아 해평 습지
1.녹색이 만든 녹색의 죽음
- 나폴레옹을 죽음으로 이끈 것은 독이 든 녹색이었다고 한다.
국토를 파괴하는 대규모 토목 사업인 4대강 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일부 대기업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공사현장 주변에는 삼성, 현대, 포스코, 대우, 두산, 등 내노라 하는 유명 건설사들의 입간판이 큼직큼직하게 붙어있으니 말이다. 이들 수주업체들은 대부분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직후 대운하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10대 기업들이다.
하지만 식물계의 최대 수혜자는 가시박일 것이다.
생태계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가시박은 녹색을 부르짖는 4대강 사업과 그 쾌를 같이하며 낙동강변에 급속히 번식하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2009년 5월 환경부는 가시박을 비롯한 6종의 외래 동식물을 야생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하고 법령으로 제정하면서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조사․평가하고, 포획․퇴치하는 등 생태계교란방지 대책을 강구하려는 것”이라고 제정이유를 밝히고 있으나 정작 가시박의 퇴치는 물론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4대강 사업과 함께 생태계 전반에 위험으로 닥아 올 가시박 확산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옮겨 보려한다. 그러나 나는 생태전문가는 아니며 환경전문가는 더욱 아니다. 그러하기에 내 이야기는 2년 8개월 동안 강가를 서성이며 ‘상식의 눈으로 본, 4대강 사업 이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기록’일 뿐이라는 것을 글머리에 달아둔다.
녹색 개발에 무너져 버린 고아습지
고아습지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야생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었고, 구미시에서 재협의를 추진하던 곳이지만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미시는 손을 놓아버렸고, 야생보호 동식물 구역에서 해제 된 후 고아습지 주변은 생태 공원을 가장한 수상레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오늘일정은 상주보를 끝으로 발기를 돌려야 했다. 이렇게 내려가도 울산에 도착하면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이 될 것이니까. 이렇게 우리는 주변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살고 있는데 실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도시락을 쌓 들고라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할 것이다.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에코투어태화강 협동조합 본부장 권오성
사진제공:환경블로그 파랑새/송이갑
낙동강공동체 배문용위원장으로 부터 설명 을 들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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