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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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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및물포럼♣▒/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제11회 한국 강의날 수원대회를 마치고

파랑새/송이갑 2012. 8. 24. 08:31

제11회 한국 강의날 수원대회를 마치고  
 
 
이번 2012년 제11회 한국강의날 수원대회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름 장마 끝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대학교에서 치루어진 대회에 전국에서 모인 1,000여명의 강과 하천 지킴이들이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과 참여에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江, 물꼬를 트다’ 라는 슬로건 아래 무엇보다도 한국 강의날 대회가 명실상부하게 4대강으로 숨통이 막힌 우리의 강과 하천의 미래와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전문가들과 각 계의 토론자들을 모시고, 4대강의 재자연화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였으며, 우리 도시하천의 복원사업에 대한 진단과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코자 하였습니다. 또한 ‘4대강 야단법석’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모두의 고통과 아픔을 강과 함께 나누며, 새로운 시작의 발판을 마련코자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년 대회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11회 대회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 강의날대회를 통해 모아진 10년 운동의 성과를 차분히 돌아보며, 새로운 10년의 희망과 비전을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참가자들 모두의 이야기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살찌우려 했고, 초심에 맞게 더욱 세련되고 성숙한 운영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가 치러진 수원지역의 상생과 발전에 이바지 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활동들을 격려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 희망을 찾아가게끔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깔끔한 진행과 따뜻한 배려가 인상 깊은 수원대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멀리 울산의 형산강에서 낙동강의 끝 부산에서 영산강과 섬진강, 금강과 만경강, 동진강 그리고 한강의 지천 곳곳에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과 수원지역 단체 회원들의 숨겨진 노고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강살리기네트워크의 운영위원들과 사무처 그리고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의 활동가들 뙤약볕에서도 고생을 자처했던 여러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경기대학교 강터의 학생들이 없었다면 이번 대회를 치루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수원대회 조직위원회 여러 공동대표님들과 조직위원, 그리고 수원시 관계자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조금 더 나아지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서울대회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2012년 8월
강살리기네트워크 사무처 드림.
 
* 첨부 : 제11회 한국 강의날대회 결과 등
 
제11회 한국 강의날 수원대회 수상결과
 
이번 수원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41개의 사례(일반 29개, 청소년 12개)가 참여하였고, 일반 사례는 4개조를 나누어 (1조 : 민관거버넌스분야, 2조 : 하천환경교육분야, 3조 : 수생태보전분야1, 4조 : 수생태보전분야 2) 예선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예선의 각 조에서 3개의 사례씩이 선발되어 본선에 모두 12개의 사례가 올랐으며, 모두 자신들의 활동을 자랑하는 이름을 가진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례는 수원에 흐르는 서호천에서 활동하는 ‘서호천의 친구들’이라는 단체의 활동으로 서호천 유역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한 모습들이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몇 해 전 태안앞 바다 기름유출사고로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활동 사례와 한 때 우리나라 도시하천 복원의 모델로서 관심을 끌었던 양재천을 그 복원의 취지에 맞게 어렵게 지켜내고 있는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의 활동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별첨 1) 이들 단체 사례들은 다음 달 9월 22~23일 일본의 동경에서 열리는 ‘일본 강의날 대회’에 우수 사례로 참여하여 발표하게 될 것이며, 공동 4위를 차지한 경기대학교 환경동아리 강터와 수원의 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 그리고 부산의 자연애친구들이 일본 강의날대회 참가를 지원(전액 또는 일부)받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달라진 청소년 활동분야는 별도의 심사없이 서로의 활동사례(11개)를 나누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과거 컨테스트 방식을 지양하고 참여자 모두가 체육관에 모여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도록 ‘오픈 스페이스’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대회 진행상 실천계획까지 도출해내지는 못하였지만 새로운 방식의 청소년 프로그램에 멋지게 기여한 세 팀을 자체적으로 선출하여 수원시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참여자 모두는 2박 3일간의 열띤 대회 과정을 통해 <수원선언문>를 작성하여 서로의 마음과 다짐을 하나로 엮었습니다. (별첨 2)
 
<별첨 1> 제11회 한국강의날 수원대회 수상결과표
 
구분
상이름, 활동하천/수상단체, 프로그램 주제
비고
1
주민의 힘상
수원 서호천
일본 강대회 사례발표
및 참가 지원 100%
서호천의친구들
서호천유역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
2
태안생태복원상
태안해안
일본 강대회 사례발표
및 참가 지원 80%
태안해안국립공원
모래언덕이 늘어났어요
3
GreenWarder상
서울 양재천
일본강대회 사례발표
및 참가 지원 70%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
양재천의 녹색공간을 지켜라!
 
푸른물감상
수원천
일본 강대회 참가
지원 60%
경기대환경동아리 강터
강터-색 물감이 물에 번지다
 
제11회 한국강의날대회 물꼬를 튼 상
수원 원천리천
일본 강대회 참가
지원 60%
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
원천꽃가람
 
하천환경교육상
부산경남하천
일본 강대회 참가
지원 60%
자연愛친구들
하천을 살리는 네 가지
 
돌아온 은어상
대천천
 
(사)대천천네트워크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대천천 살리기
 
삼락야생보호상
낙동강 하류
 
(사)생명그물
삼락둔치를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무지개상
만경강, 동진강
 
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
수질개선 주민실천
전북지역하천네트워크 구축
 
하천에 미친 청춘상
전주천
 
전북대학교하천생물연구회
전주천 생태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생명의 땅상
나주천
 
푸른나주21협의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지역환경운동
 
날아라 맹꽁이상
서울 창릉천
 
한강야생탐사센터
청소년 자전거 하천탐사 캠프
 
<별첨 2>
2012년 한국강의날 수원대회 선언문
 
강, 물꼬를 트다.
 
우리는 물의 도시, 수원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정겨운 눈길들을 나누며 열 한 번째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더없이 기뻐야할 대회를 우리는 즐거움으로만 채울 수 없어 슬픕니다. 바로 우리의 4대강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운의 융성을 위해 전 국토에 망치소리가 울려 퍼지게 했던 정부와 집권 여당의 광기에 4대강과 국민들의 가슴은 찢어지듯 아팠습니다. 홍수예방을 위해 추진한다던 4대강 사업은 이번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홍수 피해를 막아내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뭄을 완벽하게 극복한다면서 4대강 보에 가득 채워 놓은 물은 104년 만에 닥친 가뭄을 해결하는데 터럭만큼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수질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던 4대강 사업은 우리에게 녹조 재앙으로 다가와 전국의 상수원 수질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4대강의 16개보에 가득 차 있는 물은 가뭄과 홍수, 수질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똑똑히 직시하고 있기에, 우리는 오늘 강의날 수원 대회에서 4대강사업 진실규명, 4대강 재자연화, 대형보 철거, 그리고 추진 계획 중인 4대강 계속사업이 즉각 중단되어야 함을 천명합니다.
 
소리 잃은 강, 침묵의 강, 갇혀진 강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3일간의 한국 강의날 수원대회, 4대강 재자연화를 꿈꾸다, 도시하천의 복원사업에 대한 진단과 전망 모색, 4대강 야단법석, 좋은 강 콘테스트와 청소년 유유상종을 통해 4대강과 습지, 도시하천과 실개천, 숲과 연안을 만났습니다. 숲속의 작은 생물이 바다로 하나 되어 고래의 생명으로 이어짐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생명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고, 한 방울 물방울이 우리 인간 모두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인 전국 강의날 수원대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결의를 모아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소리 잃은 강, 침묵의 강, 갇혀진 강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외칩니다.
 
4대강의 물꼬를 트는 것을 통해 우리의 모든 4대강이 재자연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4대강 재자연화가 민주주의의 회복이고 생명평화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진정한 바램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8월 18일
제11회 한국 강의날 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