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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으로 거듭난 태화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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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으로 거듭난 태화강

파랑새/송이갑 2011. 5. 22. 11:19

한국의 강으로 거듭난 태화강
2011년 05월 18일 (수) 15:40:10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NGO가 2002년부터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전국 도시별로 개최하는 '한국 강의 날' 행사가 오는 8월 울산에서 열린다는 소식이다. 오폐수와 등 굽은 물고기가 떠오르는 '죽음의 강' 태화강이 전국은 물론 세계의 뉴스가 된 적이 있다. 성장 일변도의 정책이 빚은 그늘이자 울산시민들의 희생의 상징이었던 오염된 태화강이 이제 '생태 환경의 상징'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강으로 변모했다. 이는 단순한 선언적인 구호나 행사가 아니라 울산시와 시민의 의지가 모여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으로 일군 성과다.
 태화강은 울산의 젖줄이다. 강의 역사는 울산의 역사와 함께 한다. 강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였고, 문명이 발원하고 문화와 예술이 피어났다. 태화강 일대는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와 설화, 문학이 남아 있다. 이 태화강이 이제 생명의 강을 넘어 울산시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태화강이 이처럼 생태환경의 상징이자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변모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폐수가 흐르는 썩어가는 강을 본 이들은 태화강의 변모에 놀라고 있다. 2002년에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국 강의 날' 행사는 강 살리기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전국 민간단체의 다양한 성과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울산 태화강과 외국 강의 성공 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한국 강 포럼을 비롯해 강 살리기 콘테스트, 태화강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한국 강의 날 10주년 기념 전시관이 운영된다. 이번 대회로 태화강의 성공 신화와 생태도시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