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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유역 다양한 역사 · 유적 문화콘텐츠로 이미지 창출해야"

파랑새/송이갑 2008. 6. 12. 08:26

태화강 유역 다양한 역사 · 유적 문화콘텐츠로 이미지 창출해야"
태화강보전회·푸른울산21위원회 심포지엄
[2008.06.11 22:55]

(사)태화강 보전회와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가 주최한 태화강 수변문화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11일 시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21세기형 태화강 수변문화 창출을 위해서는 선사시대부터 태화강 유역에 쌓인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에 이미지를 만들고 정체성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이야기거리)을 통해 구체화된 브랜드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사)태화강보전회(회장 이수식)와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위원장 박흥석)가 공동으로 11일 오후 울산시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태화강 만들기'라는 주제로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나왔다.

울산과학대 이철영(공간디자인학부) 교수는 "태화강 유역에는 영남3루의 하나로 꼽혔던 태화루를 비롯해 이휴정, 입암정, 작천정 등 많은 정자가 세워졌고 이곳에서 당대 내로라하는 학자와 시인묵객들이 수 많은 글을 남겼다"며 "정자와 시인묵객의 삶, 그들이 남긴 시를 연계해 이야기거리로 만든다면 누구나 공감하는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태화강 유역은 울산성(학성), 병영성, 천내봉수대 등 충의정신이 깃든 역사유적이 많아 국난극복의 실증적 장소"라며 "왜구를 물리치던 당시 봉수군의 삶 등을 유적과 연계해 이미지화 한다면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훌륭한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대 김정민(건축대학) 교수는 "울산시의 태화강 마스터플랜이 생태복원과 시설 중심이어서 문화적여건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여가활동을 수용하고 문화예술과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동시에 중구 시가지에서 수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수식 태화강보전회장은 "이 심포지엄이 태화강이 울산의 21세기형 수변문화 창출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